언어치료 후기 4회 (자발어 늘리기)

 

*2023년 04월 24일 월요일

28개월 아기 (생후 884일 ) 언어 발달 치료 4회 수업

[저희 아이에게 맞는 언어치료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쥬늬가 말하지 않는 이유를 추측하자면,

1. 아는 단어가 많이 없어서 말을 안하는 거 일수도 있고,

2. 단어는 알고있지만, 발음이 어려워서 하지 못하는거 일수도 있고,

3. 말(표현)을 해야한다고 느끼지 못해서 안하는 거 일 수도 있어요.

 

1번일 경우는 책을 많이 읽어주고 많은 경험으로 다양한 언어를 접하는게 좋습니다.

이전에는 유튜브를 많이 봤다면, 지금은 책을 읽어주고, 어른들 대화하는 것도 듣고, 친구들이 있는 곳에 데리고가서 놀게 하고 있어요.

 

2번과 3번의 경우는 언어치료센터에서 선생님과 함께 반복 훈련을 하고 있고, 말을 했을 때 보상을 해주면 동기부여가 되어 더 말을 하도록 이끌어 주고있어요.

아직 아기라 보상은 좋아하는 간식(비타민, 젤리 등)으로 자발어를 사용했을 때 확실히 보상을 해주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발적으로 말을 하도록 훈련시키고 있어요.

 

자발어 뜻
자발어는 아동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말합니다.
상대방에게 방금 들었던 말이나 문장 또는 과거에 들었던 낱말이나 문장을
특별한 의도나 의미 없이 반복하는 반향어와 상반된 개념입니다.

 

 

반향어 뜻
상대방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따라하거나 비슷하게 따라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쭉~" 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선생님이 쥬늬 잠바의 지퍼를 올리때 쭈욱~ 이라고 하니 따라서 쭈욱~ 이라고 말했어요.

이 후로는 지퍼를 올리는 행위를 표현하는 말로 쭉을 쓰네요.

 

 

"이거" 표현 자제시키고 단어로 대체해주기

쥬늬의 만능 단어는 "엄마"와 "이거" 였어요.

만능 단어의 사용을 줄이려면 아는 단어가 많아야겠죠?

그럴 때 좋은 방법은 낱말카드를 사용 하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에게 낱말카드를 붙여주세요. 냉장고, 티비, 전화기 등등

이거라고 말할때 낱말카드의 그림을 보여주고 실제로 모형도 보고 글자도 보고 입으로 말하게해주면,

이미지와 단어를 동시에 습득하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줄 수 있어요.

 

 

포인트의 말만 하기!

쥬늬가 말을 못해서 제가 엄청 주절주절 거렸어요.

우리 신발을 신고 놀이터에가서 놀러가자~ 놀이터가면 친구들도 있고 블라블라~~

이렇게 말하면 쥬니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대요.

말을 하게끔 하려면 한단어부터 알려주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신발이라는 표현을 알려주고싶었어요. 근데 신발이라는 쉬운 단어인데도 말을 못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발! 이렇게 짧게 말할수 있는 단어로만 말해주라고 하시네요.

그다음에 발을 표현하면 신발을 알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언어를 가르치는 일이 이렇게 힘든건가요.ㅠ_ㅠ

오늘도 힘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