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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사랑을 배우는 유아도서 [꿈에서 맛본 똥파리] 추천!태교&육아일기/유아 북큐레이터 2025. 4. 8. 13:47반응형
안녕하세요.
책육아하는 뽀슈베베입니다.
4,5,6,7세 유아가 읽기 좋은 도서 추천드리고자합니다.
저자 : 백희나, 출판사 : 스토리보울
줄거리:
『꿈에서 맛본 똥파리』는 그림책 작가 백희나가 쓰고 그린 따뜻한 이야기로, 가족 간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개구리 형제가 주인공입니다. 알에서 가장 먼저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는 아직 알 속에 있는 동생들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어느새 동생들이 깨어나고, 모두 함께 먹을 것을 찾으러 나섭니다.동생들은 배가 고파 울기 시작하고, 큰오빠는 자신은 배고픔을 참고 대신 똥파리를 잡아 동생들에게 나눠줍니다. 동생들은 맛있게 먹고 기뻐하지만, 정작 큰오빠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지쳐 쓰러지죠. 그날 밤, 그는 꿈속에서 아주 큰 똥파리를 혼자 먹는 꿈을 꿉니다. 제목인 "꿈에서 맛본 똥파리"는 바로 이 장면에서 비롯됩니다. 꿈속에서나마 배고픔을 달랜 큰오빠 개구리의 모습은 가슴 한 켠을 찡하게 만듭니다.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단순한 아동 그림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깊은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백희나 작가는 특유의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형제애, 책임감, 그리고 조용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특히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의 입장을 섬세하게 조명하며, 맏이로서의 부담과 희생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그림 또한 매우 인상적입니다. 백희나 작가는 손수 만든 인형과 무대 세트를 사진으로 촬영해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실제처럼 느껴지는 장면들 덕분에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고, 어른들은 그 안의 정서에 감동하게 됩니다.
이 책은 형제, 자매, 부모, 자식 간의 관계 속에서 보이지 않는 배려와 사랑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줍니다.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품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책의 교훈:
『꿈에서 맛본 똥파리』가 전하는 가장 큰 교훈은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전해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큰오빠 개구리는 자신의 배고픔보다 동생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합니다. 불평하거나 투정 부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가족의 헌신과도 닮아 있습니다.또한, 꿈속에서나마 똥파리를 맛보며 자신을 위로하는 모습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에게도 결국 따뜻한 위로가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타인을 위한 사랑은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오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진짜 가족, 진짜 사랑을 배웁니다.
결론적으로, 『꿈에서 맛본 똥파리』는 사랑과 희생, 배려의 의미를 조용히, 그러나 깊게 전하는 책입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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