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후기 7회_ "ㅎ" 발음 연습하기

*2023년 05월 02일 화요일

29개월 아기 (생후 892일) 언어발달 치료 7회 수업

[저희 아이에게 맞는 언어치료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울 쥬늬는 죠(줘) 라는 말은 사용할 수 있어서 확장할 수 있는 표현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해줘
안줘

 

요청하는 의미의 해줘(=해주세요)는 아이가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동사이며,

쥬늬가 "줘" 라는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인풋해주면 자발적으로 말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시도해보았습니다.

한글자씩 해. 줘. 라고 말하면 따라하는 것 같으나 히읗 의 발음이 어려운지 정확한 소리를 못냈습니다.

그래도 모방의도가 있어서 히읗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는 내더군요 (따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

혀의 움직임이 발달되지 않아서 히읗 소리내기 연습을 숙제로 받았습니다.

거울에 하~ 하고 김서리게 만들어서 손가락으로 그리기 하는 방법도 아이가 신기해서 잘 따라한다고해요.

하~ 라고는 하는데 해~ 는 왜 안될까요?ㅋㅋ

 

안줘라는 말은 수용언어는 가능한것 같은데 표현언어가 안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줘라고할때 안줘하면서 안준다는 상황을 말했는데 그냥 자리를 뜨네요 ㅋㅋ

(엄마가 안주면 나도 필요없어) 라고 생각하나봐요.

자기가 사용할 필요없으니 안줘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네요.

 

 

<숙제>

 

있다
없다

 

까꿍놀이 하는 것 처럼 물건이 있다 /없다를 알려주었어요.

유무의 의미를 알아야 말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요건 1~2주동안 시도해봤지만 수용언어/표현언어 다 실패했어요)

 

 

제가 생각하기론 히읗 발음은 먼저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조부모님께서 쥬늬를 케어해주시니까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말을 써야하는데 안쓰네요 ㅠ_ㅠ

손자가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말하는걸 들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우리 쥬늬의 성장을 기대하며 히읗 발음을 연습시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