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후기 11회_경험 표현, 자발어 시작

*2023년 05월 16일 화요일

30개월 아기 (생후 906일) 언어발달 치료 11회 수업

[저희 아이에게 맞는 언어치료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상담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쥬늬가 원이나 밖에서 있던 경험을 표현하는지 물어보셨어요.

경험을 말한 적은 없었고, (원에 있을때 빼고는 항상 같이 있으니까) 주변 환경 및 변화(비가 온다던지)에 대하여 행동하거나 표현을 종종 하긴 했습니다.

 

1) 자기 경험을 표현하다

 

센터에서 마트 카트놀이를 하면서 카트 손잡이를 잡고

쥬늬 : 아빠!

쌤 : 아빠가 카트를 밀어 줬어? 그럼 쥬늬는?

쥬늬 : (카트 타는 시늉을 함)

쌤 : 아빠는 밀고 쥬늬는 여기 탔어?

쥬늬 : 응! ...(옆에 가리키며) 엄마!

쌤 : 엄마도 같이 갔어?

쥬늬 : (갑자기 눈을 감고 하품을 함)

쌤 : 쥬늬는 여기타서 잤어??

쥬늬 : 응!

 

이렇게 대화를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 눈치빠르신 선생님이세요. 

 

카트 타고 잠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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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견했던게 장난감을 보고서 실제 카트를 탄 경험을 표현하고 싶어서

단어로(엄마,아빠뿐이지만) 말하고,

선생님이 문장으로 바꿔주니까 계속 표현을 하고 대화를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말하려는 의도, 욕구가 생겨야 말을 빨리 할 수 있으니까요.

 

이럴 때는 방금 선생님이 했던 것 처럼

아이가 행동 및 단어 수준으로 표현하더라도 문장화 시켜서 얘기해주는게 좋다고합니다.

 

 

2) 꾹 말하다 - 자발어가 가능한 아이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놀이 상황에서 장난감을 한번 가지고 놀았을 땐 표현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같은 장난감을 여러번 횟수가 늘어나면서 그걸 자발적으로 표현을 했어요.

 

워터매트에 도장을 찍을때 "꾹~꾹~" 말해도 표현 안하다가 3번째 가지고 노니까

도장을 찍자마자 꾹~이라고 먼저 얘기했어요.

 

익숙해지고 기억이 나면 자발적으로 말하는 아이라고 하네요.

바로 표현은 안해도 기억하고 있으니 반복학습을 통해 표현할 아이라고

많은 어휘를 입력해주는것 보다 짤은 단어를 일괄적으로 반복적으로 들려주는게 표현하는데는 더 유리하다고합니다.

언어를 이해하는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들려주되,

쥬늬가 표현했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은 짧은 단어로 같은상황에서 언어로 표현해줘야 합니다.

 

 

3) 자발어 "빼" 사용

 

블럭 놀이하는데 블럭이 다 조립이 되어있어서 낱개로 다 분해하고 싶었나봐요.

블럭을 잡고 "빼.빼.빼"라고 말했답니다.

익숙하고 짧은 단어는 자발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와~ 표현을 연습했는데 손짓은 따라하는데 비타민이 입에 있어서 그런지 와~ 라고는 안들리고 음음 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와라는 발음이 어려울수 있으니 와~보다는 아아아 오아(오아를 빠르게) 오아오아 라고 연습해도 좋아요.

 

 

요즘들어 외계어를 문장처럼 말하고있어요.

말트기전에 옹알이보다는 문장에 가까운 주절거림을 한다고하는데,

혼잣말을 많이 하고 있으니,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단어를 알게되면 말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