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후기 17회_외부 자극의 중요성

*2023년 06월 16일 금요일

31개월 아기 (생후 937일) 언어발달 치료 17회 수업

[저희 아이에게 맞는 언어치료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보상으로 베베토 를 주려고했으나, 좋아하는 베베토 젤리는 뜯고 한번에 다 먹어야되서 보상 간식으로는 실패.!

다음번에 귤젤리를 통에 넣어 보상으로 줘보았더니 하씩 먹기 딱 괜찮았다고 하였어요.

 

1) 이중모음 유 

 

저번시간에 연습했던 "유" 소리내기 오늘도 해보았는데, 이우는 가능한데 유는 어려웠어요.

우 발음할때 입술이 앞으로 동그랗게 모아져야하는데 쥬늬는 그렇게 안된다고 해요.

원순모음은 입술을 둥글게 오므려서 내는 모음인데, 입근육이 부족한지, 아님 교대능력의 부족인지,, 안되네요.

"이" 와 "우"  발음할 때 입을 벌린채 따라한다고 해요. (이것은 확실히 교대능력의 부족인것 같아요)

우 는 동그랗게 모으는 연습을 하니 될 것 같다고해요.

 

이! 우! 이렇게 한글자씩은 가능한데, 이~우↑ 를 시켜더니 연달아서 하는건 어려워했어요.

이~~~우, 이~~우, 이~우 이런식으로 속도를 줄여서 했는데,

이 만 먼저 말하고 뒤에 단어 우는 따라하지 않네요.

뒤에 글자를 생각해서 말 할 수 있게끔 입모양만 보여주고 따라하게 했어요.

단어를 생각하고 말 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을 키워주기위해서요..

 

 

2) 말하기에도 다른 능력이 필요함

 

쥬늬는 첫 언어습득의 패턴이 한글자씩 말하면 한글자씩 따라말하기를 해서 그런지

2음절 이상이면 1음절까지만 말하고 뒷음절은 말 안하더라구요.

이우 할때 상대방이 뒷 단어 말할때까지 기다리는거 일 수도 있고,

발음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부족(교대능력 부족) 일 수도 있고,

단어를 기억 못해서 앞글자만 말하는거 일수도 있다고 해요.

 

말하는게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거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ㅠㅠ

생각해보니, 영어공부하는것도 엄청 열심히해야되고, 계속 말하고 사용하고 기억해야 영어 잘 할 수 있는것 처럼요..

 

 

아직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도 없고 동물에 관심이 없어서, 이번기회에 관심 유도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 대구네이처파크 동물원에 갔는데 사자, 호랑이를 보며 어흥~ 하니 따라 흉내를 내더니

동물원 갔다오고 난 후 사자! 라고 말을 하는것이다.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자극이 되어 언어로 표현했다는게 너무 기특하고 귀여웠어요.

이 날 이후로 최애동물은 사자가 되었답니다. ㅎㅎㅎ